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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수강동기생

 

우리들의 소식 한 학기의 고백

 

이상태추천 0조회 4405.11.24 07:13댓글 3북마크공유하기기능 더보기

 

벌써 한 학기의 종강 때가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한학기를 돌이켜 보면서 마음에 걸린일을 고백해 봅니다.

 

맨 먼저 의사결정문제입니다.

 

모든 일에 임원들의 의견과 직전 회장의 의견, 필요시는 관련 원우들의 의견을 청취했지만 결정은 내가 내렸습니다. 의견이 서로 상반되는 때도 결정에 말없이 따라주었던 임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둘째로, 맨 처음 과 대표가 되고 방학 기간 중 힘들었던 일은 선교인류학과 선교역사세미나 강의의 인원 조정 문제였습니다.

 

학우들과의 갈등이 동반될 수 밖에 없었는데, 선교역사세미나 강의 듣는 모든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그 중에서도 권치남학우님에게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셋째로, 개강수련회의 장소 문제에 있어서 4곳의 장소를 추천해 주셨는데, 모든 학우들의 참여를 위해 가장 가까운 장소 선택였습니다. 강력하게 추천하신 분들도 있었기 때문에 선정되지 않은 장소 추천자님들께 죄송했습니다. 또한 표시하지 않으시고 따라와 주신 이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넷째로, 야외수업의 지출 문제입니다.

 

너무 과다 지출하지 않았느냐는 학우님들의 생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 혼자만의 독단적인 생각으로 추진하면서 후에 주위 사람들의 의견을 물었기 때문에 잘못이라면은 내 잘못입니다. 굳이 의도를 설명해본다면은, 먹는데 과다 지출 보다는 모든 학우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출을 선택했습니다. 소비보다는 생산을 선택한 것입니다.찬조가 정해지고 시작된 것이 아니고 찬조 중에 목표를 먼저 세우고 기도하면서 진행했을 때, 하나님께서 계속되는 찬조의 손길을 보내주셨습니다. 혹시 못 마땅하신 분이 있었다면 죄송합니다. 이분들의 의견 또한 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다섯째로, 학우들의 생활정보문제입니다.

 

과 대표로 학우 개개인들의 애경사를 미처 파악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개개인의 사정에 밝지 못했습니다. 모든 학우들에게 과 대표로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학우님들에게 죄송합니다.

 

한 학기를 돌이켜 보면서 내 자신이 너무 부족했구나 하고 느낍니다. 상처가 되신 분들에게는 용서를 바랍니다. 새 학기 새 회장은 이런 사람이 아닌 모두를 감싸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을 선택하기를 진심으로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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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장지은05.11.24 18:57

첫댓글 이목사님, 한학기 동안 넘 수고 많으셨어요....대표님과 또 말없이 수고하신 임원님들께도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

 

나그네05.11.26 01:20

구구절절이 마음 고생이 심하셨음이 보이는군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모든 임원님들께 감사와 칭찬을 보냅니다. 좀더넉넉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았으면 좋겠군요

 

엘리사05.11.27 10:05

학회를 위해서 누구보다도 맘과 몸으로 수고하신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잘 도와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드는군요^*^ 목사님의 수고가 헛되지 않고..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되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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